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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맹장염 진행 시 위험한 합병증 총정리|제때 치료 못하면 이렇게 됩니다

맹장염은 초반에는 그냥 복통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배탈 났나?"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맹장염을 제때 치료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합병증이에요.

오늘은, 만약 맹장염을 방치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미리 알아두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1. 맹장 파열 (충수 파열)

맹장염이 심해지면, 염증이 안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맹장이 터질 수 있어요. 이걸 '충수 파열'이라고 합니다.

  • 파열되면 복부 안으로 세균과 염증 물질이 퍼져요.
  • 복막염(배 전체에 염증이 퍼지는 상태)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이때부터는 단순 수술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심각한 경우 생명에도 위험이 될 수 있어요.

2. 복막염

맹장이 터지면서 생긴 염증이 복강 전체로 퍼지면
복막염이 생깁니다.

  • 갑자기 복부 전체가 단단하게 굳는 느낌
  • 극심한 복통, 고열, 구토, 탈수 증상
  • 빠르게 응급수술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

복막염까지 가면 회복 기간도 길어지고, 합병증이 추가로 생길 확률도 높아져요.


3. 농양 형성

맹장이 파열되면서 고름 주머니(농양)가 형성될 수 있어요.
이건 복부 안에 세균이 퍼져서 고름이 모이는 건데요,

  •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 열이 계속 오르내리고
  • 심한 경우 추가 배액(고름 빼내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장폐색

맹장염이 심하면, 주변 장기에도 영향을 줘서
장폐색(장 안이 막히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 배가 심하게 부풀고
  • 구토가 심해지며
  • 가스나 대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

이 경우도 수술로 막힌 장을 뚫어줘야 해요.


요약하면

맹장염은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파열 → 복막염 → 생명 위협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병이에요.
그래서 맹장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좀 참아볼까?" 생각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맹장염 수술 후에도 생활 습관을 조심해야 하는데,
다음 글에서 수술 후 관리법을 정리해드릴게요.
4편: 맹장염 수술 후 주의사항과 회복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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