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직접 처방 받아 맞아본 후기 / 주의사항
다이어트를 아무리 해도 정체기에 빠지거나,
식욕 조절이 안 돼서 자책만 반복하던 시기였어요.
그러다 병원에서 처음으로 ‘위고비 주사’ 처방을 받았어요.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 부작용은 있는지 걱정이 있었지만 한번 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실제로 위고비 주사를 처방받아 사용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 중이라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고비 주사, 어떻게 처방받았을까?
저는 일반 내과·비만클리닉이 함께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어요.
BMI 지수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보험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키 158cm / 체중 66kg → BMI 약 26.4
- 식욕 억제 실패 경험은 많지만, 약을 사용한 다이어트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음.
- 체중이 정체돼 있고, 식습관 교정만으로 한계
위고비는 의사 진료 후 혈액검사 결과나 복용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초기 0.25mg → 0.5mg → 1mg 순차 증가 방식으로 주사 한다고해요.
사용 첫 주, 생각보다 편한 주사 방식
처음 주사는 병원에서 맞았고, 이후는 자가주사 형태로
집에서 복부 부위에 한 주 1회 셀프로 주사 했어요.
생각보다 통증은 거의 없었고,
인슐린 펜처럼 버튼만 누르면 끝나는 구조라 간편했습니다.
주사 시간은 저는 일요일 아침으로 고정했어요.
주기를 잊지 않고 맞는게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효과는? 식욕 억제는 확실했어요
가장 먼저 느낀 건 식욕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
첫 주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2주 차부터는 점심을 먹고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느낌이
저절로 들기 시작했어요.
- 군것질 생각이 줄고
-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었고, 야식이 특히나 생각나지 않았음
체중 변화는 3주차부터 서서히 시작됐고,
한 달 기준으로는 약 2.4kg 정도 빠졌습니다.
현재 운동은 주 3회 걷기 정도만 병행했어요.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어요
가장 크게 느낀 건 속 메스꺼움이 크더라고요..
먹는 양이 줄어서인지, 위가 더부룩하거나
약간의 구역감이 들기도 했고요.
- 특히 기름진 음식 먹으면 바로 속이 불편했어요
- 간혹 두통과 미열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 대부분 2~3일 지나면 적응됐습니다
수분 섭취가 중요한거 같아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줬어요.
저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공복에 주사 했어요.
효과는 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위고비는 다이어트의 마법약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분명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에 ‘시동’을 걸어주는 데는 효과가 있긴 하더라고요.
제가 느낀 장점은:
- 자가주사로 편리
- 식욕 억제 효과 확실
- 단기 감량 목표 달성 가능
단점은:
- 가격 부담 있음 (월 50만원 정도)
- 위장 관련 부작용
-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원상복귀 가능성
지금은 사용을 잠시 멈추고, 식습관 유지 + 운동을 병행 중이에요.
위고비는 결국 관리의 도구일 뿐,
근본적인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반복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게 잘 안되서 문제예요.
혹시 병원에서 위고비 처방을 고민 중이라면
부작용 관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고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의약품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